[NBA] 포틀랜드, 마이애미 6연승 저지

중앙일보

입력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마이애미 히트의 6연승을 저지하고 서부컨퍼런스 선두를 달렸다.

포틀랜드는 17일(한국시간) 벌어진 '99-2000 미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스코티 피펜(20점.13리바운드.5어시스트)의 원맨쇼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101-96으로 물리쳤다.

포틀랜드는 3연승을 거두면서 7승1패를 기록, 양대 컨퍼런스를 합쳐 가장 높은 승률을 보였고 마이애미는 6승2패로 5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포틀랜드는 경기 종료 4분46초를 남기고 86-87로 뒤진 상황에서 라시드 월리스(22점)의 점프 슛과 피펜의 3점슛 등으로 내리 9점을 뽑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월리스는 자신의 22득점 중 9점을 4쿼터에 집중시켜 팀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연장 접전끝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0-87로 제압, 정규 리그 홈 17연승을 일궈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승리로 7승2패를 기록해 서부컨퍼런스 공동 2위에 오르며 인디애나는 3연승끝에 첫 패배를 안아 5승3패를 마크했다.

샌안토니오는 연장종료 1분37초를 남기고 82-82 동점에서 마크 잭슨에게 3점포를 얻어 맞았으나 마리오 엘리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뒤 제로미 커시가 8.9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이밖에 댈러스 매버릭스는 휴스턴 로케츠를 114-95, 토론토 랩터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89-85로 각각 물리쳤다.

◇17일 전적
댈러스 114-95 휴스턴
샌안토니오 90-87 인디애나
토론토 89-85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95-73 워싱턴
애틀랜타 103-98 샬럿
포틀랜드 101-96 마이애미
밀워키 101-93 LA 클리퍼스
[마이애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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