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현대차 신용등급 상향조정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가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B+로 상향조정했다고 현대차가 17일 밝혔 다.

S&P는 현대차의 향후 전망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로 조정해 신용등급 추가 상향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S&P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이유로 현대차의 영업, 재무상태가 급격히 회복되고 있고 현대가 인수한 기아자동차의 정상화가 예상보다 빨리 이뤄지고 있으며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다는 점 등을 꼽았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그러나 신용등급 B+는 아직 투자부적격 단계로 투자적격의 가장 낮은 등급인 BBB-까지는 4등급이 더 상향조정돼야 한다.

S&P는 지난 97년 12월22일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단계로 조정했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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