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등 신세대가수 평양공연

중앙일보

입력

신세대 인기 댄스그룹인 핑클.젝스키스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공연이 다음달 2일께 평양에서 열린다.

이 공연에는 '휘파람' 을 부른 전혜영등 북한의 신세대 가수들도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서울방송 (SBS)
이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남북통일공연' 을 갖는 방안을 추진중" 이라고 밝혔다.

SBS는 지난 8월부터 북한의 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金容淳)
와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통일부에 사업계획과 함께 남북문화협력사업 승인을 신청했다.

SBS는 이문세.최진희.패티김등 국내 가수들을 가능한한 많이 참여시키기 위해 출연교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양공연이 끝난뒤 서울에서 답방형식의 북한 가수 초청공연을 갖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번 공연이 성사될 경우 평양교예단 서울공연 무산등으로 위축된 남북문화교류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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