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유타 재즈, 샌안토니오 상승세 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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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재즈가 지난 시즌 우승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유타는 16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열린 '99-200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고참 칼 말론(20득점.11리바운드)과 존 스탁(20득점)이 각각 40점을 넣어 샌안토니오를 91-85로 꺾었다.

이로써 밴쿠버 그리즐리스와 함께 중서부지구 공동 3위인 유타는 4승3패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이 지구 1위 샌안토니오는 3연승끝에 1패를 당해 6승2패가 됐다.

유타는 말론과 스탁 2명의 고참이 후배들을 이끌며 착실한 공격을 펼쳤고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32득점)이 분전했으나 고비때 마다 상대 팀의 수비에 막혀 연승행진을 멈췄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뉴저지 네츠와의 경기에서 빈 베이커와 버논 맥스웰이 상대 내외곽과 골밑을 공략하며 각각 21득점을 올려 100-92로 승리했다.

시애틀의 게리 페이튼(16득점.11리바운드.9어시스트)은 어시스트 1개가 모자라아깝게 트리플 더블을 놓쳤다.

이번 시즌 스타 감독 필 잭슨을 영입, 호조를 보이고 있는 LA 레이커스는 샤킬오닐(34득점.18리바운드.4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끌면서 8개의 블록 슛으로 수비에서도 한 몫을 해내 피닉스 선스를 91-82로 눌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승부의 갈림처였던 4쿼터에서만 12점을 넣은 알 해링턴(18득점)의 활약으로 휴스턴 로케츠를 96-87로 꺾고 3연승 했다.

◇16일 전적
시애틀 100-92 뉴저지
인디애나 96-87 휴스턴
LA 레이커스 91-82 피닉스
유타 91-85 샌안토니오
[솔트레이크시티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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