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2억 달러 외자 유치 추진

중앙일보

입력

쌍용양회는 도이치뱅크와 2억 달러(약 2천4백여억원)의 해외 연동금리부 사채(FRN)를 발행하기로 합의하고 발행 금리 조건 등을 협의 중이라고 15일 발표했다.

3년 만기의 이 FRN은 유로 금융시장에서 발행될 예정이며 표면 금리가 국내 기업의 외화 채권 조건중 가장 유리하게 결정 될 것이라고 쌍용양회는 설명했다.

쌍용양회는 이번 외자 유치는 그간의 구조조정 결과 재무 구조가 크게 개선되면서 대외 신인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쌍용양회는 외자 유치 대금을 차입금 상환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양회는 최근 쌍용정유의 지분을 매각한데다 이번 외자 유치 성공으로 순이익 규모가 5천억원에 이를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부채 비율을 184%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