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차익실현매물로 나흘만에 하락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대규모 차익실현매물 출회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12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나스닥시장의 연일강세와 국가신용등급 향상 등 대내외 호재로 오전장 한 때 10포인트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며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매물이 쏟아져 나와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5.91포인트 내린 219.50에 마감됐다.

이익실현매물의 대거 출회로 손바뀜도 활발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억5천585만주와 1조7천945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1개 등 12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5개 등 204개, 보합은 17개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와 벤처업종의 조정폭이 큰 가운데 전업종지수가 내렸다.

대형주들은 하나로통신(1천원),기업은행(430원),삼성투신(1천250원)이 모두 내렸고 서울방송은 보합이었다.

첨단기술주들은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엇갈린 양상을 보여 한글과 컴퓨터(200원), 디지털조선(1만4천500원) 등은 강세였으나 텔슨전자(1천900원),한국정보통신(6천100원)은 내림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별다른 충격이나 악재가 없는 가운데 급등에 따른 자율조정세를 보였다고 분석하고 한동안 숨고르기가 진행된 후 다시 첨단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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