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미지, 뇌물파동 이전보다 더 좋아

중앙일보

입력

솔트레이크시티 뇌물파동에도 불구하고 세계인들의 올림픽에 대한 이미지는 오히려 좋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외부기관에 의뢰해 9월중순부터 10월초까지 7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으며 응답자 95%가 올림픽중계를 빠트리지 않고 볼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뇌물파동이 있기전인 지난해 조사때보다 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미국인응답자 96%가 TV중계를 꼭 시청할 것이라고 답변해 올림픽에 대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올림픽 이미지가 이전보다 좋아졌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3%포인트 증가한 55%가 `그렇다'라고 답변한 반면 나빠졌다는 응답자는 1년전 24%에서 1%포인트 줄어들었다.

응답자들은 IOC가 적십자,유니세프,월드컵축구,나이키,디즈니랜드보다 국제사회에서 훨씬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을 비롯 브라질, 중국, 프랑스, 러시아, 세네갈, 호주 등 7개국에서 실시됐다.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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