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급등락 끝 소폭 오름세…SK텔레콤 최고치 경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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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장중에 급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오름세로 마감됐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66포인트(0.92%) 오른 947.42로 마감했다. 대형우량주 30종목의 주가지수인 블루칩30은 0.83포인트(0.33%)오른 251.85를 기록했다.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주가는 SK텔레콤.한국통신.데이콤.삼성전자 등 정보통신 및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로 한때 30포인트 가까이 폭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막판에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 우량주의 주가가 막판에 출렁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6천5백92만주와 6조2천2백45억원을 기록하는 등 거래가 매우 활발했다.

업종별로는 음료.기계.도매.육상운수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종금.1차금속.철강금속.비철금속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SK텔레콤은 이틀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가가 1백80만원을 넘어섰다.
미국에 이머신저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한 삼보컴퓨터와 코리아데이타시스템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액면분할을 실시한 뒤 재상장된 한솔CSN도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대우그룹 관련주들은 감자(減資)에 대한 우려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인터넷.정보통신 관련지수인 JHISPI(지스피)30은 33.25포인트 오른 524.3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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