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 브라질 신용평가 상향 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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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는 10일 브라질의 모든 어음에 대한 신용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S&P사는 이러한 신용 등급 전망은 "금융 안정이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금년 국내총생산(GDP) 공공부문의 1단계 3.1% 흑자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보임으로써 `헤알 플랜'(Real Plan) 기간 중 가장 진지한 재정 노력이 이루어졌으며 과거의 재정 이완 정책에서 브라질이 탈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S&P사는 이처럼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브라질은 필요한 입법 조처를 통해 지금의 안정을 항구적인 재정 조정으로 전환시키고 높은 대외 부채를 안고 있는 상태에서 `대외적 재정 안정'도 유지해야 하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S&P사는 브라질의 장기 국가신용에 대한 현재의 등급은 수정하지 않은 채 대외부채는 B+, 현지 통화 등급은 BB-를 유지했다. 또한 단기 신용 등금도 B로 재확인됐다.

이 회사는 금년 GDP의 53%로 추정되고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순공공 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금융개혁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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