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히데노리의 91년 작 〈내 집으로 와요〉 정식 발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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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는 일본의 중견작가 하라 히데노리의 91년작 〈내 집으로 와요〉 (원제 : 部屋においでよ)가 정식 라이센스 판으로 도서출판 대원㈜에서 발행됐다.

하라 히데노리는 〈겨울이야기〉 〈언제나 꿈을〉 등의 감수성 넘치는 작품과 〈그래 하자!〉 〈청공〉 등의 열혈 스포츠만화를 동시에 선보여 온 작가로 소년지보다는 영(YOUNG)지에 주로 작품을 발표했다.

일본에서 영(YOUNG)지는 청년만화라 불리며 성인만화와 소년만화의 경계에 선 중간세대 만화를 지칭하는 말로 한국에서는 〈영챔프〉 〈부킹〉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할수 있다.

〈내 집으로 와요〉는 94년 해적판으로 발매돼 큰 인기를 얻기도 했으나 많은 만화팬들이 접하지는 못한 작품으로 이번에 정식 라이센스판으로 발매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살 연상의 여자 아야와 연하의 남자 미키오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며, 두번째 만남에서 아야가 "내 집에 와요"라고 건낸 말이 계기가 되어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한다.
일과 사랑의 관계를 잘 드러낸 이 작품은 총 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 : 내 집으로 와요
작가 : 하라 히데노리
가격 : 3,500원
도서출판 대원(주) 발행 전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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