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고흐 그림 두점, 456억원에 낙찰

중앙일보

입력

인상파 화가인 클로드 모네와 빈센트 반 고흐의그림 두 점이 8일밤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3천800만달러(약456억원) 에 팔려나갔다.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작품들을 대상으로 이날 실시된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값에 팔린 작품은 모네가 1906년 그린 `수련`으로 1천500만달러의 예상가를 훨씬 뛰어넘는 2천260만달러(271억2천만원) 에 팔려나가 경매소측을 놀라게 했다.

모네의 작품중 최고 낙찰가는 이번에 경매에 부쳐진 `수련' 연작중 다른 작품으로 지난해 런던 소더비경매소에서 3천300만 달러에 팔렸었다.

고흐가 프랑스 아를르에 머물며 그림에 몰두했던 시기에 그렸던 `트랭크타이유다리'(1888년작) 는 예상가 2천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고흐 작품중 10번째로 비싼 경매가인 1천540만달러(184억8천만원) 에 팔렸다.[뉴욕=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