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라마 오돔, 만능재주꾼으로 인기 폭발

중앙일보

입력

정규리그가 시작된지 1주일이 지난 이 시즘에서 루키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단연 클리퍼스의 라마 오돔이다.

지난 여름 로드 아이슬랜드를 나와 드래프트에서 전체 4위로 지명되어 처음으로 NBA무대에 서게 될때만 하더라도 오돔이 보여준 자신감은 으례 모든 루키들이 가지는 습관적이고 막연한 희망일 뿐으로 치부되었지만, 지금 그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말을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클리퍼스에서 득점, 리바운드, 출전 시간의 상위권에 위치하며 실로 오랜만에 클리퍼스를 괜찮은 팀으로 만들고 있다. 게다가 어시스트와 블락샷 부문에서는 팀내 2위이다.

얼마 전 경기를 치룬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스코티 피펜과 시애틀 수퍼 소닉스의 폴 웨스트팔 감독은 벌써부터 그를 "올해의 신인왕"으로 꼽기도 했다.

게임당 평균 43분을 뛰며 그는 23.7 득점,9.3 리바운드, 2.7 어시스트, 1.67 블록, 1.67 스틸을 기록중이다.

항간에선 그가 올스타 게임에도 출전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며 섣부른 희망을 품게 하기도 하는데 비록 약체팀이라곤 하지만 그랜트 힐 이후 이렇게 다재다능한 루키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사실을 고려해볼 때 얼마던지 가능한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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