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학교도 성적 조작? 뉴욕 브롱스 예술고…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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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롱스예술고등학교가 성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 교육국이 조사에 나섰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이 학교는 교육국이 실시하는 평가 순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의 성적을 조작한 혐의다. 또 지난해 집계된 93%의 졸업률과 졸업생 전원이 대학 진학에 성공한 점도 의심을 받고 있다.

한 재학생은 “평균점수가 30점을 기록해도 3일만 지나면 95점으로 쉽게 올릴 수 있다”며 교사들이 정답이 적혀있는 종이를 미리 나눠준 후 시험을 보게 하는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말했다.

린 파새렐라 교장은 이에 대해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에게 만회할 기회를 줬을 뿐, 의도적으로 성적표를 조작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일부 학생들이 이 기회를 악의적으로 이용해 문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중앙일보=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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