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불량품으로 경제적 피해 막심

중앙일보

입력

불량품 생산으로 인한 중국기업들의 경제적 손실이 막대한 실
정이라고 베이징신보가 밝혔다.

'중국품질만리행촉진회 제2차 이사회'가 전국690여개의 중점
대형 국유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작년 한해 동안
이들 기업이 생산품의 품질문제로 입은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
은 공업성장액의 2.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비율은 지난해 중국의 공업성장액 2조46억위엔 가운데
불량제품으로 인한 손실액은 무려 420억원에 달한다는 게산이
다.

중국기업들의 불량제품으로 인한 손실율은 평균 10$정도로서
선진국들의 1천분의 3 에비해 엄청난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국가감독국이 무작위 표본조사를 실시한 통계에
따르면 제품의 불합격률은 줄곧 20~305선을 유지하하고 있다.
그 중 향진기업의 불합격률이 305, 개인기업 및 민영기업은 무
려 455 정도나 된다.

현재 기업들의 생산과정에서 저질제품, 불량품 및 반환품으로
인해 조성되는 손실과 낭비는 자원부족을 격고 있는 중국의 입
장에서 설상가상일 뿐 아니라 경제의 장기적인 안전 발전에도
불리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가품질기술감독국에 따르면 중국의 품질관리에 존재하는 문
제점을 아래의 몇 가지로 지적하였다.

첫째, 기업관리자들의 품질의식이 희박해 물량만 추구하고 품
질을 소홀히 한다.

둘째, 많은 기업들이 경영 메커니즘의 전환과 업격한 내부관리
에 소홀하다.

세째, 일부 기업들은 시장만 중시하고 현장관리를 무시하는 경
향이 있다.

넷째, 일부 기업들이 정부의 품질관련 방침 및 정책을 준수하
지 않는다.

[현지통신원]

*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