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도쿄국제영화제서 심사위원대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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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감독의 신작 〈송어〉가 7일 일본 도쿄 분카무라 오차드홀에서 폐막된 제12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2등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Special July Prize)을 수상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영원한 제국〉의 박종원 감독이 4년만에 내놓은 〈송어〉는 평소에 잘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의 이기심을 '관계'라는 거울을 통해 조명해낸 작품으로 강수연 설경구 황인성 등이 주연을 맡았다.

도쿄영화제에선 한국 작품 가운데 정지영 감독의 〈하얀전쟁〉이 지난 92년 작품상과 감독상을, 지난해 이광모 감독의 〈아름다운 시절〉이 감독상을 수상한 적이 있으나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송어〉는 오는 11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제18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도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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