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스퍼스 발목 잡은 선스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챔피언의 기세를 몰아 리그 시작과 함께 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스퍼스의 발목을 선스가 잡았다.

8일 피닉스 선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기에서 선스의 제이슨 키드는 시합종료 57초전과 14초전 결정적인 점프슛으로 흐름을 역전시키고 결국 77-74로 승리를 굳혔다.

'트윈타워' 팀 덩컨과 데이비드 로빈슨은 이날 중요한 자유투를 연달아 실패함으로서 팀이 패배하는 한 요인이 되었다.

키드의 점프슛으로 종료 57초전 피닉스는 역전에 성공하자 스퍼스에서는 에이브리 존슨고 던컨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둘다 점수로 연결하는데 실패하고 결국 다시 탐 구글리아타에게 공을 뺏겨 종료 27초전 피닉스는 73-67로 리드해 나갔다.

물론 샌앤토니오는 챔피언답게 22초만에 데이비드 로빈슨의 레이업 , 테리 포터의 3점슛으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이때 키드가 결정적인 자유투를 터뜨렸다.

로빈슨은 22분간 뛰면서 12점,10리바운드의 저조한 성적에다 막판 4분동안 4개의 자유투를 놓쳤다. 그는 파울 트러블로 게임내내 고전해야 했다.

덩컨(15점,17리바운드) 역시 종료 1분 53초전 자유투 2구를 실패해 선스에게 역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키드가 23점을, 로드니 라저스가 18점, 하더웨이는 11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통해 샌앤토니오는 1984-85 시즌 이후 처음으로 4-0으로 시즌을 시작할 기회를 놓쳤고 선스는 아메리카 웨스트 어리나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200승째를 달성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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