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입성 문턱 확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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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옥기자]

서울의 마지막 미개발지로 꼽히는 강서구 마곡지구의 일반분양물량이 사업초기 때보다 확 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1만1353가구에서 일반분양가구수는 5677가구이고 나머지는 장기전세, 영구임대 등이다. 원래 사업계획을 첫 수립할 때에는 일반분양분이 3400가구였다.

이처럼 일반분양분이 늘어난 이유는 서울시와 강서구청이 협의하는 과정에서 구청에서 일반분양분을 늘려달라고 하는 주장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처음 계획을 세웠을 때는 임대와 분양비율이 7대3정도 였다”며 “임대가 너무 많아지면 마곡지구 이미지가 임대단지로 전락하는데다 주변 가격아파트 주민들의 반대도 있었다”고 말했다.

구청서 단지 고급화를 위해 일반분양 늘려달라 요구

구체적으로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일반분양분은 59㎡형 455가구, 84㎡ 3235가구, 114㎡형이 1987가구다.

이 중에서 토지주, 세입자 등에게 분양되는 특별공급물량이 300~400여가구 정도로 예상돼 실제 일반인에게 돌아가는 물량은 5200여 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분양이어서 분양시기는 내년 하반기부터다. 현재 토지 보상절차는 완료됐고 택지조성공사도 거의 완료된 상태다.

SH공사는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 2013년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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