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그룹, 대우 힐튼호텔 매입 협상

중앙일보

입력

싱가포르의 홍 레옹 그룹이 한국 대우그룹 소유의 '힐튼 인터내셔널 서울 호텔'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입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대우그룹의 한 에이전트가 6일 밝혔다.

지난 9월 대우그룹으로부터 서울 힐튼 호텔 매입자 물색을 의뢰받은 존스 랑 라살르 호텔은 6일 오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텔 거래로 기록될 협상이 현재 양측 간에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홍 레옹 그룹은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으며 전세계 12개국에서 699개 호텔을 운영중이다.

라살르측은 "홍 레옹이 몇 주일 안에 협상을 마무리 짓고 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이상의 구체적인 사항은 나중에 협상이 마무리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의 업계 관계자들은 서울 힐튼호텔의 가격을 2억2천만달러로 평가하고있다. [싱가포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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