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보석 털어온 할머니 잡혀

미주중앙

입력

지난 50년간 국내와 해외 각지에서 보석을 훔쳐온 80세 할머니가 체포됐다.

롱비치에 거주하는 도리스 페인은 2010년 샌디에이고에 있는 메이시스 백화점 보석가게에서 9000달러 가량의 보석 반지를 훔친 죄로 12일 샌디에이고 지법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페인은 이번 절도죄로 5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인이 보석을 훔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50년간 수많은 절도죄로 미국내 6개 주에서 복역을 했으며 파리와 몬테카를로 등 해외에서도 보석을 훔친 바 있다. 또 5개의 소셜시큐리티 번호와 9개의 가짜 아이디를 이용해 미국 내에서 훔친 보석을 해외에 내다 팔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존 프로 부검사장은 "페인은 인터폴에서도 국제 절도범으로 지목했을 정도의 악명높은 전문 절도범"이라며 "그의 범죄 기록만도 무려 20페이지가 넘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언론에 따르면 페인의 절도행각과 관련한 다큐멘터리 및 영화가 곧 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LA중앙일보=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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