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세계 최대 FPSO선 선체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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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프랑스의 브이그 옵쇼어사와 맥더모트 이티피엠사의 컨소시엄으로부터 1억5천만달러에 수주한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선(FPSO선)의 선체 완공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 FPSO선은 길이 300m, 폭 59.6m, 높이 30.5m의 34만t급 선박으로 지금껏 건조된 FPSO선 중 세계 최대 규모라고 현대중은 설명했다.

이 FPSO선은 현대중에서 현재 제작중인 상부설비가 완공된 후 오는 2001년 서아프리카 앙골라 지역의 지라솔 유전에 설치돼 하루 2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생산된 원유를 200만 배럴까지 저장하게 된다.

현대중은 이 FPSO선의 상부에 탑재되는 해양원유생산설비를 지난 7월 프랑스 MPG사로부터 1억5천만달러에 수주, 제작하고 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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