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인터넷 TV 사업 본격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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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조선인터넷 TV 등 6개 회사가 공동으로 구성한 인터넷 TV 컨소시엄에 셋톱박스 공급업체로 참여, 인터넷 TV 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인터넷 TV 셋톱박스는 일반 TV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신호를 변환시켜 주는 변환기이며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각 가정에서는 컴퓨터나 웹 전용 TV없이도 일반 TV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섬성전기는 내년중 해외 수출을 포함, 연간 20만대의 셋톱박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2003년에는 수출분을 포함해 약 10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인터넷 TV 서비스는 TV를 통한 인터넷 서비스로 미국의 벤처기업인 웹TV네트워크사가 처음 시작했으며 지난 97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웹TV를 인수한뒤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지에서 가입자 수가 지난 7월 60만 가구에서 10월 현재 110만 가구로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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