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트윈 타워 활약으로 스퍼스 개막전 승리.

중앙일보

입력

챔피언 반지를 받은 샌앤토니오 스퍼스가 "트윈 타워"의 대활약에 힘입어 89-76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를 제압했다.

식서스의 주전 센터, 포워드 티오 레틀리프와 맷 가이거가 결장한 가운데 팀 던컨이 20점,16리바운드를, 로빈슨이 10점을 보태며 샌앤토니오의 4쿼터 17-0 run을 이끌었다.

샌안토니오는 또한 리바운드에서도 50-35로 리드해 나갔으며 블락샷도 12개나 낚아챘다.

지난 시즌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이 28득점을 올리며 대활약하여 식서스는 57-54로 추격할 수 있었지만 아이버슨이 4쿼터에 잠시 쉬는 사이에 스퍼스는 식서스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꺽어 놓았다.

게임 시작전에 NBA 커미셔너 데이비드 스턴은 스퍼스에게 챔피언 반지를 전달해주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식서스는 이번을 포함한 지난 4번의 시즌 개막전에서 상대팀이 챔피언 반지를 받는 광경을 3번이나 봐야 했다. 그들은 1997,1998 시즌에도 시카고 불스가 챔피언 반지를 받는 장면을 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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