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샌안토니오, 기분좋은 출발

중앙일보

입력

지난 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샌안토니오는 3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99-2000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2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팀 던컨의 활약으로 필라델피아를 89-76으로 제압했다.

4쿼터 초반 2점차로 쫓기던 샌안토니오는 데이비드 로빈슨의 점프슛과 테리 포터의 3점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뒤 내리 17점을 얻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포터는 경기종료 6분28초전까지 8점을 집중시켜 샌안토니오가 77-58, 19점차로 여유있게 앞서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시즌 득점왕인 앨런 아이버슨이 28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워싱턴에서는 주안 하워드가 21점을 넣은데 힘입어 홈팀 위저즈의 감독 가 허드가 애틀랜타 호크스와 감독 데뷔전을 94-87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양팀은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모두 52개의 파울을 양산했다.

아이자이아 라이더가 할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경기에 빠진 애틀랜타는 로숀 머레오드가 자신의 22점중 14점을 1쿼터에 집중시켰다.

마이애미 히트는 식스맨인 마크 스트릭랜드와 클라렌스 웨더스푼이 두번째 연장에서 맹활약해 그랜트 힐(41)이 버틴 디트로이트를 128-122로 힘겹게 물리쳤다.

팀 하더웨이(32점)가 이끈 마이애미는 마지막쿼터 종료 0.5초전 제리 스택하우스(26점)에 3점슛을 허용해 첫번째 연장에 들어갔다.

지난시즌 준우승팀인 뉴욕은 고비마다 터진 래리 존슨(24점)의 3점포를 앞세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2-84로 꺾었다.

◇전적
샌안토니오 89-76 필라델피아
워싱턴 94-87 애틀랜타
마이애미 128-122 디트로이트
샬럿 100-86 올랜도
뉴욕 92-84 클리블랜드
인디애나 119-112 뉴저지
보스턴 103-90 토론토
댈러스 108-96 골든스테이트
밀워키 98-93 휴스턴 [샌안토니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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