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클리블랜드, 뉴올리언스 꺾고 7연패 탈출

중앙일보

입력

경기 종료와 함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마지막 희망을 담은 갈색 폭탄은 뉴올리언스 세인츠 진영의 엔드존에 투하됐다.

그리고 그 볼은 손끝에 손끝을 거치는 아슬아슬한 볼다툼 끝에 브라운스의 리시버 케빈 존슨에게 안겼다. 기적과 같은 끝내기 역전승이었다.

전날까지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7연패에 빠졌던 브라운스가 경기 종료와 함께 던진 쿼터백 팀 카우치의 극적인 터치다운 패스로 세인츠를 21-16으로 꺾고 짜릿한 시즌 첫승을 거뒀다.

40년대 후반을 풍미했던 복싱 헤비급 챔피언 조 루이스의 별명 '갈색 폭격기' 를 본떠 '브라운 바머스(Brown Bombers)로 출범해 '브라운스' 란 닉네임을 갖게 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는 이날 카우치의 극적인 패스 하나로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브라운스가 극적으로 7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무패의 6연승 가도를 달리던 세인트루이스 램스는 쿼터백 '에어' 맥네어가 이끄는 테네시 타이탄스에 21 - 24로 일격을 당해 연승행진을 멈췄다.

강력한 우승후보 잭슨빌 재규어스는 부상에서 회복된 러닝백 프레드 테일러의 활약으로 약체 신시내티 벵골스를 41 - 10으로 대파하고 6승1패를 기록했다.

강호로 꼽히는 마이애미 돌핀스.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도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강호들끼리의 맞대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덴버 브롱코스의 대결에서는 바이킹스가 23 -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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