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탄' 날린 마이크 타이슨, 무죄 판결

중앙일보

입력

'오발탄'을 날린 마이크 타이슨(33)이 무죄판결을 받았다.

네바다주체육위원회는 지난24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올린 노리스와의 경기내용을 검토한 결과 '고의성이 적고 복싱경기에서 흔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고 판단, 30일 무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타이슨은 일시적으로 압류된 870만달러(104억원 상당)의 대전료를 모두 되찾게됐다.

주체육위원회는 1라운드 종료후 KO펀치를 날려 경기를 중단시킨 타이슨을 상대로 제명, 자격정지, 벌금 등 세가지 징계방안을 검토했으나 처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엘리아스 가넴위원장은 "타이슨이 올 연말 있을 자격심사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일부 위원들은 "타이슨은 앞으로 네바다주 밖에서 대전장소를 찾아봐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이슨은 97년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재대결에서 귀를 물어뜯는 반칙을 해 제명된 적이 있다.[라스베이거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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