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내년 EEZ 조업조건 논의…29·30일 도쿄서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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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내년 한.일 어업협상을 논의하기 위한 양국간 고위급 수산 당국자 회의를 29~30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측에서는 배평암(裵平岩)해양수산부 차관보, 일본측에선 나카스 이사오(中須勇雄)수산청장이 수석대표로 각각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23일 양국 수산장관이 내년 1월부터 배타적경계수역(EEZ)내에서의 조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실무협의이며, EEZ 내에서의 입어조건과 독도가 포함된 중간수역에서의 자원조성 등 내년도 어업조건을 논의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양국간 실무협의를 다음달까지 모두 마치고 1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새 규정에 따른 조업이 가능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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