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올해의 한자성어는 남북평화 기원하는 ‘준조절충(樽俎折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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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교수신문은 전국의 대학교수 중 212명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9%가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로 ‘민귀군경(民貴君輕)’을 꼽았다고 2일 밝혔다. 민귀군경은 중국 고전에서 맹자가 ‘백성이 존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고 한 데서 유래한 성어다. 한마음을 가지면 대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의 ‘보합대화(保合大和)’, 국민과 지구촌의 화합을 강조한 ‘조민유화(兆民有和)’, ‘술자리에서 적의 창끝을 꺾는다’는 의미로 남북평화를 기원한 ‘준조절충(樽俎折衝)’이 ‘민귀군경’의 뒤를 이어 희망의 사자성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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