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운동 기념 마라톤 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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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 70주년을 맞아 역사적 재조명과 함께 전국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독립운동의 진원지인 전남 나주에서 전국 규모의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31일 광주학생독립운동 7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항일독립 정신을 기리고 나주 시민의 날을 기념해 제1회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 전국 마라톤 및 건강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호남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전국 마라톤 대회는 광주시 북구 누문동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을 출발, 나주역까지 달리는 27km 단축마라톤과 나주 남고문에서 출발하는 10km와 5km 단축 마라톤,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3km 건강달리기 등 4종목으로 나눠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씨와 고흥 출신 마라토너 김재룡씨가 초청 선수로 참가하는 등 도내 각 자치단체장과 시민, 마라톤 동호인 등 5천여명이 참가,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참정신을 전국에 알리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일본 니이가타현 서울 사무소 파견 공무원으로 한국과 일본의 상호교류 협력 업무를 맡고 있는 남바 바카히로(37)씨도 참가할예정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나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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