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수영선수권, 반쪽대회 전락

중앙일보

입력

내년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제6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가 일본의 불참 결정에 따라 `반쪽대회'로 전락했다.

일본수영연맹측은 22일 "내년 4월 중순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전국대회가있어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한 대표팀 구성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23일 AFP 통신이 전했다.

일본은 그러나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수구 종목에는 대표팀을 파견할 방침이다. 일본은 보통 6월 전국선수권대회를 치르지만 내년의 경우 올림픽 관계로 일정을두 달 앞당겼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일본이 그동안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 꼬박 참가해왔는데 불참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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