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희수,김명성 감독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한화 이희수 감독
정민철.구대성이 잘 던져줬다.

1주일 휴식으로 투수들의 상태는 좋았지만 타자들과 야수들이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잘해 줬고 6회초 최익성이 결승홈런을 쳐내는 등 기회때마다 집중력을 보여줘 승리할 수 있었다.

'구대성을 좀 일찍 투입한 것같다고 생각은 들지만 좌타자 김응국을 상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7회초 1점이 더 필요했는데 강석천이 행운의 적시타를 쳐줘 승리를 예감했다.' 클린업트리오가 조금 부진한 것 같아 걱정이다.
'우승을 위해서는 중심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2차전때도 구대성을 쓰겠지만 이상목을 이용해 등판시기를 좀 늦출 작정이다.

▶롯데 김명성 감독
구대성의 빠른볼을 공략하지 못했다. 한국 최고의 마무리투수다운 투구였다.

우리(롯데)의 주력투수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1차전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좌타자 이영우 타석때 염종석이 투구한계에 이르러 좌완 가득염을 투입한 뒤 기론을 쓰려고 했다.

이희수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 한화 대타 최익성이 홈런을 쳐 타이밍을 놓쳤다.'점수를 많이 뽑아야 한다는 생각에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하기 위해 포수 임수혁을 투입했는데 수비에서 다소 허점을 보인 것 같다.

우승을 위해서는 구대성을 넘어서야 한다. 앞으로 좀 더 상대하다보면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쳐낼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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