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한글 입출력 자유자재로

중앙일보

입력

최근 공개 운용체계인 리눅스가 ‘국민 PC’등에 도입되는 등 차세대 OS로 각광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한글 입출력이 자유롭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주저해 왔다.

그러나 곧 이 같은 단점이 보완될 전망이다.

폰트 제조업체중의 하나인 한양정보통신은 최근 명조체, 굴림체, 고딕체, 돋움체 등 서체 네 종류를 ''리눅스 인터내셔날''과 ''리눅스 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이들 서체를 리눅스 활용 폰트 포맷과 리눅스 배포판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한글 입출력 문제로 리눅스 사용을 주저하던 사용자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 리눅스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이밖에 썬과 어도비의 포스트 스크립트 장비 및 애플리케이션에도 기본 서체를 제공해 왔다.

이번 계약과 관련, 강경수 대표는 “우리는 컴퓨터 시스템의 종류나 O/S에 관계없이 모든 환경에서 아름답고 세련된 외곽선을 가진 서체를 개발하고자 애써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터넷 환경에서 구현성이 우수한 서체 개발에 힘써 더 나은 문서 환경을 만들고 인터넷용 서체 전문 회사로서 입지를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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