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내달 8일부터 이틀간 공모청약 실시

중앙일보

입력

한국가스공사가 다음달 8일과 9일 공모주청약을실시하며 일반청약의 경우 1인당 한도는 4천주, 증거금률은 30%로 결정됐다.

주간사인 대신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증권거래소 주권예비심사가 18일 마무리됨에 따라 20일 유가증권발행신청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청서에 따르면 오는 29일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실시, 다음달 1일 최종 공모가를 산정한 뒤 같은달 8일부터 이틀간 일반과 기관을 상대로 공모주청약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모청약의 환불은 청약 12일 뒤인 다음달 22일부터 가능하게 되며 상장은 12월초가 되어야 할 것으로 대신은 추정했다.

이번에 새로 발행될 4천만주중 50%인 2천만주는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되며 30%인1천200만주는 기관, 나머지 20%인 800만주는 우리사주에 배정된다.

일반청약의 경우 1인당 한도는 4천주, 증거금률은 30%로 담배인삼공사의 50%에비해 대폭 낮췄다고 대신증권은 말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한국가스공사의 일반공모는 국민주 공모의 성격을 갖기 때문에 증거금률을 대폭 낮춰 되도록 많은 국민들이 청약의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수요예측결과 최종 공모가는 3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최종공모가를 3만원으로 할 경우에도 공모규모가 무려 1조2천억원에 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가스공사의 적정주가는 3만∼5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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