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경제뉴스] 삼성·LG전자 1차 협력업체 “어음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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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삼성전자·LG전자의 1차 협력업체들은 2차 협력업체들과 거래할 때 어음을 주지 않고 100% 현금결제하기로 23일 결의했다. 2013년까지 이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14개 1차 협력업체 대표들은 이날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지식경제부·삼성전자·LG전자 등과 함께 ‘전자산업 동반성장 협약식’을 해 이런 내용의 협약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60일 이상 어음을 우선 없애고, 2013년부터는 현금 결제만 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차 협력업체는 약 1000개, 2차 협력업체는 약 2600개다. 1, 2차 협력업체들 간 한 해 어음결제 규모는 이들의 전체 결제 금액의 절반인 5조6000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2004년부터, LG전자는 올해부터 1차 협력업체에 전액 현금 결제를 해 왔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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