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06년 월드컵 유치위해 왕족까지 동원

중앙일보

입력

2006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영국이 토니 블레어 총리는 물론 찰스 왕세자.영화배우 휴 그랜트 등 각계 스타들을 총동원하고 있다.

"아직 한번도 월드컵을 개최하지 않은 아프리카 대륙에 기회를" 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남아공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영국은 '제3의 길' 을 주창하며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토니 블레어 총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찰스 왕세자는 22일(한국시간)부터 27일까지 영국을 방문하는 FIFA 조사단을 만나 영국이 '준비된 개최국' 임을 역설할 계획이다.

또 영화 '한번의 장례식 네번의 결혼식' '노팅 힐' 등으로 유명한 배우 그랜트는 아예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섰고 여성 4인조 댄스그룹 '스파이스 걸스' 도 홍보자료에 자신들의 얼굴을 적극 내밀고 있다.

김승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