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분기 순익 1분기의 절반 수준

중앙일보

입력

국내 27개 증권사의 2분기(7~9월) 순이익이 1조2천1백48억원으로 1분기(4~6월, 2조4천6백13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대우사태 이후 증시침체로 증권사들의 상품투자손실이 발생한데다 거래량이 줄면서 위탁수수료 수입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사이버거래 수수료 인하와 사이버 거래량 증가도 증권사의 수입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회사별로 대우증권은 1분기에 3천2백7억원의 흑자에서 2분기엔 6백71억원의 적자로 반전됐으며, 동양증권은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94.6% 감소했다.

한편 국내 27개 증권사의 99 회계년도 반기(4~9월)순이익은 총3조6천7백6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회사별로는 현대증권이 5천6백18억원으로 가장 많고 LG(4천6백59억원), 삼성(4천9억원), 대신(3천22억원), 대우(2천5백36억원), 동원(2천5백35억원)등의 순이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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