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 협력업체, 실무협상위해 시위 일시 중단

중앙일보

입력

한라중공업 정상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왔던 한라중 협력업체는 19일 노, 사간 실무협상의 평화적 타결을 위해 시위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협력업체 대표들의 침묵시위가 노, 사간 굳게 닫혔던 협상의 문을 활짝 열게 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을뿐만 아니라 이날부터 현대중과 노조간의 실무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협상 성공을 위해 시위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협력업체들의 시위 자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는 24일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노, 사가 평행선을 계속 유지한다면 협력업체의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청와대 방문은 물론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한라중 노조 대표들은 사내에서 정상화를 위한 실무협상을벌이고 있다. [영암=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