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사격 국가대표출신 최은식씨 17일 숨져

중앙일보

입력

20개월째 암을 앓아온 국가대표출신 사격선수 최은식(35)씨가 17일 숨졌다.

최은식씨는 지난해 2월 임파선암을 선고받고 수원 아주대병원 무균실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오후 2시 끝내 숨을 거뒀다.

10년동안 국가대표로 한국사격을 이끌었던 최씨는 지난 91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을 앞두고 훈련도중 복부 관통상을 당하기도 했으나 3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고 재기에 성공했었다.

최씨가 또다시 임파선암으로 투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김진희국가대표팀 코치와 박병택,김성준 선수가 앞다퉈 혈소판 기증을 자청해 사격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은경(36)씨와 두 아들이 있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이며 태릉국제종합사격장에서 노제를 지낼 예정.

연락처는 아주대병원 영안실 (0331) 215-1371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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