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7일 “방송통신 콘텐트 시장의 활력을 키우고,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출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콘텐트·광고시장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2011년도 업무계획’을 마련,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방통위는 보고에서 지난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0.68%(7조5000억여원)에 머물고 있는 광고시장 규모를 2015년 GDP의 1%(13조8000억여원)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이날 자료에 ‘지상파 다채널 방송서비스(MMS)’ 정책과 중간광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지상파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이 가야 할 길은 콘텐트 산업”이라며 ＂방통위와 문화부가 이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