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 6개지방은행 부실채권 4천800억원 매입

중앙일보

입력

성업공사가 6개 지방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 4천800억원어치를 19일 매입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8일 성업공사가 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제주은행의 부실채권 2조524억원(99년 6월말 현재) 가운데 4천8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하고 19일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말 현재 지방은행의 전체 부실채권은 사실상 회수가 어려운 회수의문과추정손실이 1조771억원, 3개월이상 연체된 고정여신이 9천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업공사는 이와함께 다음달중 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지난해 금융.기업구조조정 차관으로 도입한 5억달러에 외국투자자로부터 끌어들인 5억달러를 더해 10억달러규모의 투자펀드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합작 투자펀드는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주로 기업체의 채권이나 부동산에 투자한다.[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