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풍공판 재판부 기피신청

중앙일보

입력

'총풍 (銃風)
' 사건의 장석중 (張錫重)
.오정은 (吳靜恩)
피고인의 변호인단은 18일 "재판이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 며 담당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 합의26부 (재판장 吉基鳳부장판사)
에 대한 재판부 기피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 사건 공판에서의 기피신청은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로 대법원에서 재항고가 기각될 때까지 3개월여간 공판이 중단된 바 있어 또 다시 재판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인봉 (鄭寅鳳)
변호사 등 6명의 변호인단은 신청서에서 "재판장이 변호인측 증거 1백2건 중 74건을 기각하는등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며 "재판부가 고문에 대한 주장을 외면하고 증거를 자의적으로 채택하는등 편견을 갖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상복 기자 <jiz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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