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뮌헨올림픽 희생자추모비 세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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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위원회는 72년 뮌헨올림픽때 희생된 이스라엘 선수단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비를 15일 올림픽공원에 세웠다.

뮌헨올림픽에서 수영 5관왕을 차지했던 셰인 골드는 지역 유태인들과 체육계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막테이프를 끊었고 당시 처참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골드는 추모사에서 "새로운 천년을 눈앞에 둔 인류는 더이상 폭력과 갈등 등 과거의 불행을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평화의 장'으로서 올림픽역할을 강조 했다.

호주정부는 최근 동티모르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해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벌이고있으며 이와 관련 수차례 테러위협을 받아왔다. [시드니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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