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벤처주 중심 소폭 오름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벤처주를 중심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15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개장초부터 차익매물과 개인들의 매수세가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며 등락을 거듭했으나 인터넷 관련주를 중심으로한 벤처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2.07포인트 오른 177.92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천47만주와 4천346억원으로 크게 활발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7개 등 22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 등 91개, 보합은 20개였다.

업종별로는 벤처와 제조업종이 각각 11.45와 8.49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유통서비스(4.81)와 금융업(0.34)은 내림세를 보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서울방송이 1천350원 올랐을 뿐 기업은행(100원)과 하나로통신(650원), 평화은행(10원), 삼성투신(300원)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한글과 컴퓨터(760원), 인터파크(3천800원) 등 인터넷 관련주들은 활발한 거래속에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장세를 이끌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틀간의 조정을 거치며 투기적 매수가 다소간 진정되는 분위기라며 인터넷 관련주와 실적호전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향후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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