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부패회의 2003년 서울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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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반(남아공)
= 연합]전세계 1백여개국의 정부와 시민단체들이 참가하는 국제반부패회의 (IACC)
가 2003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IACC 집행이사회는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 9차 회의 폐막식에서 서울을 제 11차 회의의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 10차 회의는 2001년 체코의 프라하에서 열린다.

집행이사회는 또 다음 이사회부터 한국의 시민단체 대표 한사람을 집행이사회 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집행이사회는 8명 내외로 구성되며, 차기 회의 개최지와 반부패회의 프로그램 등을 결정하는 IACC의 최종 의사결정기구이다.

부패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각국 정부 관계자와 학자, 시민단체 등이 함께 모여 정보와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부패방지 전략을 토의하는 IACC는 93년 워싱턴에서 첫 회의가 열린 데 이어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 회의는 국가신용평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국가별 부패지수를 매년 발표해 영향력 있는 국제단체로 떠오르고 있는 국제투명성기구 주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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