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역풍, 6월 아파트 낙찰가율 최저

조인스랜드

입력

월드컵 역풍이 경매시장에도 불어닥쳐 6월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이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매정보제공업체 엠테크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지역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은 97.12%로 지난 5월 99.32%에 비해 2.2%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올 최고치인 지난 3월 1백4.43%보다 7.31%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경기지역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3월 95.76% 이후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6월에는 89.16%까지 떨어졌다.인천시 역시 지난 3월의 낙찰가율이 1백2.14%로 1백%대를 넘긴뒤 4월 1백7.92%까지 치솟았으나 6월들어 98.04%로 올 최저치를 기록했다.

엠테크 신태수 사장은 “기존 아파트값 안정세로 경매시장도 점차 거품이 꺼지는 추세이며 특히 6월에는 월드컵으로 인해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단독·다세대주택의 인기도 시들했다.서울지역 단독주택은 지난 5월 낙찰가율이 최고 95.43%까지 치솟았으나 6월엔 90.05%로 5.38%포인트 급락했다.

다세대주택은 5월 86.27%에서 지난 달엔 90.36%로 약간 올랐으나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 95.97%에 비하면 5.61%포인트 낮은 수치라고 엠테크는 설명했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