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GM, 제휴 추진에 속도내고 있다'

중앙일보

입력

김태구 대우자동차 사장은 14일 "대우와 GM 모두 전략적 제휴 추진에 열의를 갖고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대우차 부평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우는 GM과 연내 협상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GM측도 우리 생각보다 속도를 내는 모습"이라고말했다.

하지만 양측이 설정해 놓은 협상 타결시한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대우와 GM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실사결과에 대한 최종 점검을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김 사장은 GM과 삼성이 공동으로 대우를 인수한다는 설이 국내에 나돌고 있는데 대해 "GM측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최근 생산과 판매 모두 거의 정상을 되찾았고 해외에서의 동요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우중 회장이 프랑크푸르트로 출장을 간 것은 해외 영업망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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