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앙로 버스 이용객 1년새 20%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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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대구 중앙로(대구역네거리∼반월당네거리)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한 이후 시내버스 이용객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교통전용지구 개통(지난해 12월 1일) 전 1년간 이용객(교통카드 사용자)이 487만288명이었으나 이후 1년간은 595만2105명으로 22.2% 늘었다. 이는 대구 시내버스 전체 이용객 증가율 2.3%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시는 대중교통전용지구에 실개천 등 쉼터를 만들고 문화예술행사를 여는 등 찾고 싶은 거리로 만든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대구시 곽영길 교통정책과장은 “시내버스 이용자 증가는 중앙로가 보행자 중심 도로로 바뀌었기 때문”이라며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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