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재오, 박지원에게 공개 사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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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이재오 특임장관이 10일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트위터로 공개 사과했다. 박 원내대표가 8일 본회의장에서 이 장관에게 예산안 강행처리에 항의하자 이 장관은 엄지손가락을 들어 회의장 바깥쪽을 가리켰다. 그런 그는 박 원내대표의 트위터에 “그날 대표님이 화풀이하러 왔을 때 제가 여유 있게 웃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많이 부족했다. 제 수양의 한계”라고 적으며 사과했다. 이에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이 전화를 걸어 나를 나가라고 한 게 아니라 뒤에서 소리친 민주당 당직자와 보좌진들에게 ‘저게 뭐냐’는 뜻으로 그런 손짓을 한 것이라고 해명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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