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에 출전하는 해외교포 골프선수들의 수준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선수들은 뚜렷한 기량 향상으로 해외교포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인천국제골프장에서 12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 골프의 1라운드 성적만으로도 이같은 변화는 단번에 확인된다.
첫 날 국내선수중 선두에 오른 선수는 한체대의 최윤석으로 4언더파 68타.
이외에 국가대표 정성한(경희대)이 2언더파 70타를 치는 등 모두 9명의 선수가 이븐파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최하위에 처진 전병훈(제주대)의 성적도 11오버파 83타였다.
1라운드에 해외교포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재호주선수단의 박광수와 재일본선수단의 김성치량으로 나란히 3오버파 75타.
46명의 해외교포 선수 가운데 첫 날 70대 타수 기록자는 박광수, 김성치량을 포함해 모두 7명에 불과하고 꼴찌에 처진 재파라과이선수단의 최병례는 무려 114타를쳐 `주말골퍼' 수준에도 못미쳤다. [인천=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