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류우익 주중 대사도 방문 … 베이징TV 생중계 큰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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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9일 열렬한 바둑팬인 류우익 주중 대사가 대국장인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마침 승리를 거두고 나온 허영호 7단을 격려하고 관계자들과 환담했다. 바둑은 어린이의 머리를 좋게 하는 유익한 게임이므로 태권도처럼 세계에 뻗어나가길 희망한다는 류 대사는 서울대 교수 시절 교내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던 실력자.

 ○…베이징TV가 결승전을 생중계하는 등 현지의 바둑 열기가 뜨겁다. 더구나 승부가 1대1로 치달으며 최고의 홍보 효과를 거두게 되자 삼성화재 관계자들은 희색이 만면한 모습. 농심배, 정관장배, 삼성화재배 등 대부분의 중요 대회가 중국에서 치러지는 이유다.

 ○…구리 9단은 드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이미 2년 전, 충칭에서 당의 청년 간부가 됐다는 소식. 정치 외에도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구리는 올해 벌써 116국이나 두는 강행군 속에서 체력 고갈을 드러내고 있고 이런 것들이 모여 페이스 하락을 가져왔다는 이영호(베이징에 사는 이창호 9단의 동생)씨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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