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엽 정통부차관, 텔레콤 '99 기조연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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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엽 정보통신부차관은 12일 오전(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텔레콤 ''99 행사의 정책 및 규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 저개발국간의 균형적인 정보통신 발전을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회원국이 가격경쟁방식을 통해 주파수를 배분할 경우 그 매각대금을 유.무선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도록 권고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지금 상태로라면 저개발국이나 개도국이 선진국을 모방해 주파수 경매대금을 일반재정에 편입하게 될 것이며 결국 후진국들은 정보인프라 구축이 늦어지게 되어 미래 정보사회에서 선후진국간 격차는 지금보다 더 큰 국제적 문제가 될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차관은 정보사회의 주요 희소자원인 주파수, 위성궤도, 인터넷 주소(도메인)등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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